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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리뷰

[마카롱쿠튀르] 신사 가로수길 마카롱

 

 

오늘은 내가 오늘 먹은 마카롱을 소개할 것임.

그건 바로

 

마카롱 쿠튀르

 

두어 번 먹어본 곳인데 각 잡고 리뷰를 쓰려니 왠지 부담스럽다.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았음..)

 

포장도 예뻐서 단 몇 개만 사더라도 선물하는 &받는 기분을 뿜 뿜 낼 수 있음. 

근데 내가 가서 사본 적은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게 외관도 너무 예뻐서 감탄하고 싶은데 의외로 내가 직접 가본 적이 없고 외관은 사진으로만 본 것이기 때문에 ㅋㅋㅋㅋㅋ

불펌하면 안 되잖아요. 외관 궁금하면 그것은 님들이 알아서 보시고요,,, 난 먹은 거 사진만 올릴 것입니다. 

운 좋게 또 누가 사다 줘서 먹었기 때문에 - 흔히

 

 

이름에서부터 예상했죠 다들?  이 fancy 하고 french향이 도는 어휘 :

 

내가 궁금해서 찾아보는 쿠튀르/꾸뛰르 의 의미

 

고객의 치수와 요구에 맞게 디자인된 고급 빠숑 정도라고 생각할 수 있음.

그니까 마카롱 쿠튀르 라 함은 고객의 니즈와 입맛에 딱 맞는, 게다가 너무 맛있고 패셔너블할 만큼 아쥬 예쁜 마카롱을 판다는 건가?

 

마카롱 잘하는 집인 것은 확실.

꼬끄가 정말 적당하고 (너무 딱딱하지도, 죄다 부서지지도 않게 차르르 깨지며 입술에 달라붙게 깨물어지는 정도)

우리가 여기저기서 흔히 먹을 수 있는 맛 외의 재미나고 먹어볼 만한 맛있는 것들이 많음!

 

 

 

 

종이봉투는 평범하고 깨끗함

 

화질이 구려서 죄송하지만 편집할 시간이 없다오

 

요사진 너무 금빛찬란하고 귀중해 보이네.

 

 

 

옆에 머그잔은 누가 봐줄지 모르겠지만 손수 끓인 핫 라테랄까,,,

라테 따뜻하게 먹으려고 직접 냄비에 우유를 끓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집에 스팀기 있는 사람 몇이나 되는데요~~~~ 손들어봐요

스팀기 없어서 밀크폼 못 냄.... 그냥 한강 라뗴^______^~

그렇지만 우유를 맛있는 거 사서 아주 은은하게 달착지근하고 고소하니 맛 좋았음.

 

 

 

 

판매하는 맛은 총 16가지이고 그중 내가 받은 건 저 세 가지! 직접 체크해 둠

마다가스카, 레몬 라임, 버번 캐러멜

 

일단 레몬 라임은 내가 워낙 상큼한 모든 것을 좋아해서 선물자가 골랐다고 함.

거의 시트러스 계열 맛은 다 좋아하고 좀 더 시냐, 다냐의 문제지 난 기본적으로 신맛을 좋아함ㅎㅎ

식초 베이스의 드레싱도 좋아하고 디저트도 셔벗, 레몬 케이크 무조건 좋아함

낄낄

배 라에서 아무도 안 찾는 레인보우 셔벗도 잘 먹음 ㅜㅜㅋㅋㅋㅋ

이건 다시 생각해도 침이 고이는 맛있고 상큼한 마카롱이었다

 

마다가스카는 초코맛일 거라는 예상을 하고 먹었는데 생각보다 맛있는 초코였다

진하고 꾸덕한 필링에 촤르르 부서지는 꼬끄가 너무 기분 좋게 함

 그리고 다크 한 초콜릿의 맛이 잘 살아 있다.

그러니까 설탕 와랄랄라 섞어서 개 달게만 만든 초코맛이 아님.

 

버번 캐러멜, 진짜 버번 넣었나? 하면서 먹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 술 들어있는 초콜릿처럼 가운데서 주르륵 흘러나오나 하면서 조심히 먹었는데 그런 건 아니고

만들 때 섞어서 넣은 것 같다. 은은하지만 버번 향이 나긴 함!

내 의심과 달리 술 냄새 올라 올 정도로 때려 넣은 것도 아니어서 이게 뭔지 말 안 하면 모를 것 같다.

하지만 캐러멜 맛 끝내줌... 진득하면서도 묵직하게 달고 몇 개 더 먹고 싶음... 난 왜 이렇게 다 좋아하지..

아메리카노나 드립 커피랑 먹으면 진짜 열개 가능 : 마 최 몇?

 

 

(((버번이 뭐냐고요?)))

 

 

위스키요

 

잘 아는 짐빔도 버번위스키입니다

전 딱히 위스키 러버는 아니지만 하이볼을 좋아해서 종종 마셔요

집에 짐빔 정도는 있습니다-

근데 본새 나는 하이볼 잔이 없어요

(침울)

멋진 잔... 사고 말겠어..

 

 

 

다음번에는 와인 무화과랑 버터스카치 라테 꼭 먹어보고 싶다

이미 이름부터 합격이잖아요? 맛있을 것 같아

그리고 더블 바닐라.

바닐라는 매우 흔하고 뻔한 맛이라고 생각하지만 맛없는 바닐라 맛도 참 많다고요

여긴 맛없는 게 없으니까 다들 먹고 광명 찾으세요

 

소소한 선물 할 일 있으면 매우 추천입니다. 받는 사람도 기분 좋을 거예요

직접 사 먹는 것도 당연 추천

 

-

 

 

 

아참, 가격은 개당 3천 원 인걸로 압니다

사진 봐도 아시겠지만 뚱카롱 아니고 크지 않아요. 딱 본래의 마카롱.

 

마카롱탑

 

열 개씩 먹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