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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리뷰

[쉑쉑버거/신림] 타임스트림에 오픈한 쉐이크쉑 방문!!

며칠 전 내가 친구 부동산 투어에 함께하여 집 구해준 스토리 기억하시는지?

바로 담날 아침에 주민센터에서 필요한 서류 싹 뽑고 은행에 달려가서 각종 서류 와랄랄라 내고 대출심사에 들어갔다.

이게 내가 한 줄로 요약해서 간단하지, 은행에서만 몇 시간이 걸렸음...... 위의 볼일 끝나면 아점으로 버거 사준대서 쫄랑쫄랑 따라갔는데 어째 점저가 되어 벌임 ㅡㅡ 뒤로 갈수록 난 점차 지쳐갔고 너무 배고팠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 우린 마치 버거집을 통째로 삼킬 양 들어갔는데 막상 먹은 거 세어보니 별거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위장이 쪼그라들었나? 근데 배 두둑하니 나는 만족했음ㅎㅎ

 

원래 포도몰이었던 건물을 영등포 타임스퀘어 쪽에서 인수해서 타임 스트림이 됐다고 부동산 업자에게 들었는데 뉴스 확인을 한 것은 아님. 2천억에 팔렸다나 넘었다나 wow 

2천억 건물에서 3만 원어치 버거를 머거 보았다.

 

우선 인테리어가 아주 식물 식물 그린그린 하고 화창하니 좋았다. 바깥엔 아직 크리스마스트리가 있었다. 그렇지, 역시 연말연시 기분은 11월부터 설날 전까지도 가능하다고~

따뜻한 조명색으로 나왔다

실제로는 좀 더 화사했음.

 

나의 노력.....캐캐오 스팈커

 

조명도 밝고 깨끗하고 화사함. 창가 자리에 앉았는데 저렇게 매장 가운데에도 식물이 파티션 역할을 하고 저 너머엔 비슷한 구조로 테이블과 의자가 이만큼 더 있음.

 

2021년 11월 5일에 오픈했다고 하니 아직 따끈따끈 새것이다. 여기서 세상에서 제일 청량해 보이는 스프라이트도 건졌다.

청량청량 상쾌상쾌

 

 

 

앞쪽 버거는 더블 스모크 쉑 버거 뒤쪽 버거는 쉑 스택이다. 

지금 쉑 스택을 시키면 소다 L 무료 증정이니 냉큼 챙겨 드시길! 

 

우리는 핫도그를 먹는 것도 아닌데 머스터드는 왜 챙겨 왔냐

먹으면서 알았는데 머스터드 맛이 너무 새큼하고 강해서 버거나 프라이 아무와도 어울리지 않았고 역시 이건 도그용이다 싶었음.

케첩과 마요 정도면 괜찮고 쉑쉑 마요는 하인즈보다 묽고 크리미 하다.

포토벨로 버섯 패티(라고 하지만 튀겼다) + 소고기 패티가 들어간 쉑스텍

 

 

SHAKE SHACK 고인물이 되도록 알바를 하는 중인 아는 동생이 있는데 여기 다녀왔다니까 야채 추가 무료니까 더 하라고 했다. 몰랐다. 아옹.. 알았으면 양상추 좀 더 달라할걸. 토마토나 양파도 무료 추가 가능하니 다 추가해서 야무지게 먹도록 하십시오! 

 

쉑스 텍은 진짜 X10 포토벨로 버섯이 든든한 버팀목이다. 쥬시 하고 향도 풍부하고 튀김옷까지 바삭바삭한데 고독하고 맛있다. 치즈는 말할 것도 없고 포토벨로 버섯의 강력한 한방이 존재하니 나머지가 더 잘 어우러지고 번까지 버터 향 가득하고 맛있는 기분이었다. 난 이게 여기서 젤 맛있음.

포토벨로 버섯은 내 손바닥 만한 것도 봤음. 이렇게 엄청 큰 것임. 

출처는 사진속에.

내가 찍을 순 없어서 가져왔음. 그나마 출처가 있는 것으로!

그니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 버섯이 이렇게 크단 말입니다!!

 

표고버섯처럼 향이 강한데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음. 하지만 표고도 잘 먹는 나는 환영.

사실 뭘 줘도 맛있을 만큼 나는 그날 먹은 게 없었는데 버거 사주니 뭐.. 다 먹고 다니 기분 풀렸고ㅋㅋㅋㅋㅋ 고생했으니 비싼 거 먹자길래 다른 건 더블로 시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블 스모크 쉑!! 이거 아주 꽉 찬 맛임. 패티 두 장에 베이컨이랑 치즈 꽉꽉.

야채라고는 잘 찾아볼 수 없지만 저 안에 다진 체리 페퍼가 들어가는데 그게 또 완 조니 이 버거의 포인트이자 묘미였음.

 

 

반대편에서 찍은 사진이라 거꾸로 보이는데 찢긴 베이컨 밑으로 깔려있는 빨간 야채가 체리 페퍼임.

파프리카 같은 맛도 나는데 훨씬 상큼하고 입맛을 돋워줌. 안 그래도 야채가 없어서 목메는 버거인데 이런 거 하나 들어가니까 안 질리고 계속 먹음. ㅎㅎㅎㅎㅎㅎㅎ 내 건 쉑스 텍이었고 친구가 더블 먹었는데 자주자주 뺏어먹었음. 체리 페퍼도 야채니까 추가되려나? 나중에 또 먹는다면 확인해보겠음.

 

프라이는 크링클 컷의 통통한 감자였음. 후추는 우리 입맛이라 쳐온 것임.

타이머를 맞춰 튀겼겠지만 정말 어찌 이리 적당하냨ㅋㅋㅋㅋㅋㅋ겉바 속 포슬임

근데 또 그 동생 왈, 프라이 웰던으로 요청하고 소금 빼 달라고 하면 감자 본연의 맛으로 더 빠삭하게 즐길 수 있다 함!!!!

맥날처럼 소금이 짜게 많이 뿌려 나오진 않아서 나는 괜찮았음! 맥날 가면 소금 빼 달라고 주문하곤 함ㅇㅇ

 

 

새해라 그런가 2022년이라고 쿠폰도 나눠줌

 

뒷면에 복권처럼 스크래치 긁는 게 있는데 당첨된 거 다음 주문에 쓸 수 있음!

나는 소다 L 나왔는데 진짜 드물게 버거도 있다고 함. 오 버거 당첨되면 그래도 기분 좋을 듯!!!! 꽝은 없는 것 같으니 어찌 됐든 여기에 한 번 더 오도록 하는 전략 ㅋㅋㅋ 

 

 대학 때 이후로 신림동에 처음 간 거라 재밌었다! 앞으로 친구 집에 종종 가겠지- 타임 스트림도 깔끔하고 쇼핑하기 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