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쵸무쵸] 양평의 진정한 멕시코음식점 맛집 마쵸무쵸

양평으로 놀러 가서 밥을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거기서 일하고 있는 친구가 있어서 맛집이 어디냐 물어보니 나온 곳...

양평에서 멕시코 음식을??이라고 정말 황당했지만, 자기네 회사에 신입 들어오면 무조건 데려가는 맛집이란다.

나도 누구 새로 들어오면 꼭 주변 맛집에 데려가는 사람으로서.. 이건 진짜다 싶어 고민 없이 바로 마초 무쵸 찍고 달려감

그리고 이 간판을 마주치고 약간 당황했다. 이게... 맞아...? 맞는 거야?

마초 무초가 아닌 마초 무쵸인 것도 신기했는데, 가게 외관보고 충격ㅋㅋㅋㅋㅋ 그래도 믿고 늘어갔다.

다른 데는 알아보지 않기도 했고, 그리고 주차는 대충 가게 앞에 하면 된다. 자리 있더라.

그리고 경기도가 뭐.. 그냥 대충 대면되는 거 아니겠어요? 운안 좋으면 딱지 떼겠지 뭐

간판과는 다르게 딱 입구만 들어서면 아주 굉장히 분위기 조은 맛집 스멜이 남

진짜 외관만 보고 판단해선 안될 일이라는 걸 이 가게를 보며 다시 깨달았음

간판이 저렇다는 건 예전에 만든 거라는 거고 그만큼 오래된 거고, 또 그만큼 유지된다는 게 아닐까? ->맛집

정신없이 시키느라 메뉴판을 찍지는 않았는데 우리가 아는 그 모든 메뉴가 다 있다.

내가 이때 블로거 정신이 덜해서 모든 걸 다 찍고 다니진 않았음.

하지만 여기 기본 메뉴를 봐라.. 나쵸와 소스 둘.. 살사 소스? 랑 칠린가 이거 맛은 아는데 이름을 모르겠다.

아무튼 저렇게 야무지게 주시는 거 보면 맛집이라는 걸 알 수 있고

게다가 저 코로나 맥주에 레몬 꽂아주시는 거 보세요.. 개 찐... 맛집임

 

그리고 메뉴 고를 때도 선택 못하고 우물쭈물하고 있으니, 멕시코 음식 잘 모르는 녀석들이라고 생각하셨는지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너무 좋았다^-^

나름 이 가게를 오기 위해서 멀리 오는 사람들이 많은지, 사람들이 많이 먹으러 오는 건 어떤 거고 저런 거고

어떤 거랑 저런 거랑 먹으면 양이 괜찮고 어쩌고 하셔서 추천해주시는 대로 시켰음!

영롱한 기본... 반찬? 반찬이라고 하니 이상하네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이것만 봐도 진짜 제대로 된 맛집이다. 나쵸도 진짜 맛있었음

저 토마토 살사 소스? 저것도 아삭아삭하니 직접 만드신 듯

가게 전경은 이렇게 생겼다. 여러 덕후적인 요소를 갖고 계신 느낌

만약에 우리 동네에 이런데 있으면 단골손님 됐을 그런 분위기랄까?

우리가 시간을 진짜 애매하게 점심 넘은 시간에 가니까 한 테이블 있다가 나갔고 우리 혼자 여유롭게 먹었다.

그리고 개 졸귀 고양이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아주 심통이 많이 난.. 고양이... 사진 찍고 호들갑 떠니까 굉장히 싫어하는 것 같았다..

여러 개 시켰는데.. 왜 난 사진이 퀘사디아만 있을까...

먹는 방법도 잘 설명해주시는데, 저 가운데 소스도 맛있고 올리브도 맛있고

퀘사디아 겉에 토르티야 부분은 바삭하고 따뜻하니 겁나 맛있고 내용물이야 뭐 다 똑같은 거 아니겠어요

지인이 추천해 준 맛집은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진짜 존맛이었다...

아 사진 보니까 또 가고 싶다. 저 토르티야 바삭하고 따뜻해서 진짜 맛있는데... <-먹다가 입천장 까짐ㅋㅋㅋㅋㅋㅋㅋ

양도 은근히 많아서 시킨 메뉴 다는 못 비우고 눈물을 머금고 한 조각 정도 남겼던 것 같다...

우리한테 관심도 없더니 어느새 옆 테이블 의자에 누워있는 고양이 녀석

귀엽긴 한데 싫어할까 봐 만지지도 못하고 그냥 쳐다보기만 했다.

확대 샷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 팔자 좋아 보인다.

아무튼 담에 양평 가면 여기를 또 갈 거다!!! 근데 그때는 저녁에 갈까 싶다. 술 많이 먹게 ^-^

생맥주 탭도 되게 많은 거 같던데 ^^

아무튼 양평 현지인도 추천하는 마초 무쵸 꼭 가서 맛나게 드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