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 디저트를 먹고 싶다고 해서 가게 된 가게...
가게 디자인이 굉장히 특이하고 힙한 편이다.
이게 움짤이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 도넛이 뺑글뺑글 돌아간다.
민트에 분홍이라 뭔가 심슨스러운 느낌도 있는 거 같은..
가면 이렇게 도넛들이 존재감을 뽐내며 전시되어 있다.
딸기 도넛이 제일 인기 많은가 보다. 난 사실 도넛을 좋아하지도 않고, 이 날 너무 배불러서 굳이 안 먹었다.
친구들은 티라미수 도넛이랑 카스텔라 도넛을 시켰다.
가게 디자인이 굉장히 신경 쓴 티가 많이 나고...
인스타에서 본 것만 같은 저 둥그런 거울과 옆의 미드 센추리 풍의 서랍
그 위에 놓인 턴테이블 그리고 LP 놓는 곳에 있는 도넛까지
아주 인스타에서 핫할 것 같은 카페다. 와 옆에 노라 존스 앨범도 있었구나ㅋㅋㅋㅋ 쳇 베이 커도 있네 뉴키즈도..
이렇게 생긴 나름 사진 스폿? 도 있었다.
그런데 여기 앉은 사람 한 명도 없긴 했다. 일단 자리가 굉장히 불편하게 생겼기 때문...
다리는 앞으로 두고 몸은 옆으로 놓고 있어야 하는 건가..? 아무튼
사진 찍기에는 괜찮을 것 같고, 실제로 인스타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 많이 오는 듯했음.
이렇게 진동벨도 도넛이 그려져 있다. 여러모로 신경 많이 쓴 느낌
아 그리고 친구가 우리가 앉은 테이블 메추리알 무늬라고 해서 웃음 지뢰
왼쪽이 티라미수, 오른쪽이 카스텔라다.
식기들이 굉장히 특이한 편인데, 무슨 재질인지는 모르겠지만 떨어뜨려도 전혀 문제도 없고
그립감도 괜찮아서 좀 탐이 나는 칼과 포크였다.
그런데 이게 일회용 일지 재사용하는 건지는 감이 잘 잡히지 않았다.
충분히 재사용 가능할 것 같은데 만약에 일회용으로 쓰고 버린다면 너무 아까울 것 같음..
내가 시킨 아메리카노
아메리카노는 3,500원으로 이런 인스타 감성 느낌의 카페치고는 굉장히 저렴했음.
일반 테이크 아웃 잔 위에 이곳만의 종이컵을 덧대서 줬음.
그리고 커피콩 맛을 얘기해보자면 굉장히 시큼하다. 뭐 딱히 커피콩이 어떻단 얘기는 없었는데
먹자마자 시큼해서 으악! 했음. 난 시큼한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다...
근데 생각해보니 단 도넛이랑 먹으려면 신커피도 나쁘진 않을 듯..?
도넛의 밀착샷이다.
난 굳이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친구들 말로는 너무 달아서 이가 녹을 것 같은 맛이라고 했다ㅋㅋㅋㅋㅋㅋ
근데 거의 다 비운 거 보면 맛이 있긴 있나 보다.
나올 때 해가져서 찍은 사진인데
딱 봐도 겁나 힙해 보이지 않나? 왼쪽에 얼핏 보이지만 모든 테이블과 의자가 다 특이하다.
그리고 화장실이 찬물밖에 안 나와서 손 겁나 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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