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만하면 돌아오는 집돌이의 냉장고 털어먹기 시간
오늘은 면 특집임.
자장면도 끼워 넣을까 했는데 그건 다음번에 가져오게 씀!
요 며칠, 왠지, 갑자기
신선하고 맛있는 뭔가 상쾌한 그런 것!!!! 이 먹고 싶었는데 그건 바로 샐러드 파스타였음!
하지만 없는 걸 사러 나가긴 싫었음!
집에 있는 잡동사니 채소로 만들어도 드레싱만 잘 만들면 맛있으니까 해보시길~!
비주얼은 합격이라 자랑스러움
ㅡ
샐러드 파스타
재료:
스파게티면(선호하는 두께 아무거나 괜찮지만 샐러드 파스타엔 얇은 게 좋은듯함)
양상추와 초록 풀떼기 아무거나, 바질, 방울토마토, 소금, 후추
올리브 오일, 다진 마늘, 매실액, 레몬즙, 간장, 발사믹, 식초 -> 드레싱이 될 것임
리코타 치즈, 건크랜베리, 케이퍼 (생략 가능한데 나는 털어먹느라 다 넣음 대 존맛이었음.)
너무너무 간단함
면 삶아서 찬물에 헹군 다음 다 때려 넣고 드레싱에 잘 섞으면 끝임.
그 위에 예쁘게 리코타 치즈 얹어서 크랜베리 콕콕해주고 허브솔트와 후추 찹찹
드레싱은 어떻게 해야 오리엔탈 맛이 나는지 고민하다가 어디서 주워들은 거 생각나서 찾아 만듦
레몬즙이나 식초 둘 중 하나만 써도 될 것 같은데 난 다 있어서 그냥 다 넣긴 함
참고로 나는 상큼한 맛 좋아함!!!!!
1~2인분 (나에겐 1인분이므로) 기준 / 밥숟갈 기준
매실액 2스푼
식초/레몬즙/간장/발사믹/올리브유 각 1스푼
다진 마늘 0.5스푼
-> 나는 1스푼 넣었는데 좀 덜 넣어야 산뜻함! 기호에 따라 조절 가능
근데 안 넣으면 먼가 아쉬움ㅋㅋ
휘뚜루마뚜루 후다닥 해서 차림
햇살이 미쳤는지 이 날 채광이 너무 좋았고
음식도 아주 신선하고 맛있고 촉촉ㅎㅐ보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리코타, 크랜베리, 케이퍼는 그냥 내 생각에 이런 맛도 좋을 것 같아서 넣은 거라
없거나 싫으면 빼면 됨!!!!
난 ㄷH 만 족 했음...★
리코타 치즈의 고소함, 부드러움. 크랜베리의 달짝지근함, 그 쫀득한 씹는 맛. 너무 맛있음
가게에서 파는 리코타 샐러드도 저런 식으로 나오잖아 유? 그 맛 상상하면 조합이 좋다는 걸 알 수 있음!
상쾌하고 신선한 샐러드 파스타 똘똘 말아먹다가 케이퍼 하나씩 터지면 또 별미임
바질은 무족권 넣길 바람... 바질... 바질 잃지 못해
향긋하고 너무 맛있음. 난 허브 거의 다 좋아....
ㅡ
버섯 토마토파스타
사실 이것도 아무거나 때려 넣어서 만들었지만 나름의 식감과 맛이 살아있어서 좋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예쁘게 올릴걸
일단 재료:
이것은 링귀니 면
새송이버섯, 아스파라거스, 오이 고추, 방울토마토, 파슬리
청정원 아라비아따 소스 썼음!
올리브유, 소금, 후추
난 칼질이 귀찮음.. 그렇다고 날렵하게 잘하지도 않음. 그냥 나 먹고 살 정도만 함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하는 요리는 약간 다 아마추어임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맛은 놓치지 않는다
송이버섯 조각조각 다이스로 잘라주고
방토 반씩 또는 1/4씩 잘라주고
아스파라거스는 밑동 3-4cm 정도(맛없고 질김) 잘라놓고 먹고 싶은 크기로 자름
오이 고추 썰어놓으면 끝
면 삶을 때 소금 갉아서 끓인 후
물 버릴 때 와랄랄라 다 버리지 마시고!!!! 족구 남겨 주세요!! (대략 3-4스푼)
그래야 너무 안 뻑뻑하더라고요
식용유 암거나 또는 올리브유 팬에 두르고 재료 볶아 볶아 익혀줘요
대충 맛있는 냄새 올라오면 그 상태로 면 넣고 휙휙 하면서 소스 먹을 만큼 부어서 잘 섞어줍니다.
접시에 옮겨서 후추 뿌려주고 파슬리 썰어 올려주면 끝. (파슬리 없으면 굳이 사지 마세요)
올리브유 추가로 조금 두르면 풍미 좋고 그냥 먹어도 됨!
시판 소스는 확실한 맛을 내기 때문에 사실 더 할 게 없음ㅋㅋ
그냥 면만 삶아서 접시에 깔고 소스 부어놓으면 마치 like, 이태리 가정식 스타일. 투박하고 소소한 비주얼이 나옴.
미트소스 얹으면 미국 가정식ㅋㅋㅋ
사진도 대충 찍어서 겁나 그림자 졌네
블랑이랑 자알~먹었다~~~~~
근데 갑자기 쓰면서 생각난 건데 화이트 와인이랑 먹어도 맛있을 것 같네요?
연말에 친구들 초대하거나 오붓한 집 데이트 있으면 해보길!
난 혼밥이었지만 만족도가 상당히 커서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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