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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LTON BROWN LONDON : 몰튼 브라운 밀크 머스크 바디로션 설 전 날인 오늘, 뜬금없이 12월에 선물 받은 바디로션을 소개하려고 한다. 집안에 선물 들어온 거 까 보다가 갑자기 생각난 몰튼 브라운 후기를 올리기 위함이랄까. 따뜻한 밤색 쇼핑백에 몰튼 브라운 런던이라고 번쩍이는 글씨가 박혀 있으니 왠지 딱 선물용으로 살만한 것이겠구나 하고 적당히 좋아하긴 했다. (내가 가장 받고 싶어 했던 것은 아니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 자세히 보면 굉장히 복잡한 문양과 함께 BY APPOINTMENT TO HER MAJESTY THE QUEEN SUPPLIER OF TOILETRIES MOLTON BROWN LONDON. 이라고 적혀 있다. 오 여왕님이 인증한 퀄리티. 뜯어보면 순백의 작고 어여쁜 병이 나옴. 영국 런던에서 온 밀크 머스크 바디 로션임을 끊임없이 자랑하는 제품 글.. 더보기
LG그램 16 노트북 구매기 & 초간단 스펙 추천 드디어 노트북을 샀다. 나의 긴 서사를 늘어놔야겠어. 기부니 좋으니까. 나의 오랜 LG 노트북은 거친 수화물 캐리어를 비롯해 이삿짐 속에서도 몇 번이나 튼튼하게 버텨주던 아이였는데 역시 기계는 세월을 이길 수 없는 건지 1년 전쯤 혼수상태에 빠졌다. (괜히 인간은 논 외로 해 본다. 최근 원치 않게 1살 더 먹었으니까) 외관은 아직도 멀쩡한데,, 더 이상 돌아가지를 않는다. 생각해보니 8년 넘는 시간을 버틴 게 용하네. 그 무게를 짊어지고 다녔던 내 어깨도 용함. 어휴 틈틈이 중요한 파일은 백업해뒀기 때문에 날아간 것은 없었다. 근데 딱히 노트북을 새로 살 이유가 없어서(?) 그냥저냥 아이패드로 잘 지냈다. 키보드와 거치대도 쓰기 때문에 타이핑을 많이 할 때도 안 불편했고 바쁜 룸메이트가 어차피 자긴 별.. 더보기
1월의 도서리-뷰: 다정소감 (김혼비) 2022년 1월을 이불속에서 마무리하며 오랜만에 도서 리-뷰를 해보려 함. 그전에 12월 도서 리뷰는 어디다 팔아먹었나요? 그게.. 제가 아직 12월 책을 다 못 읽어서... 2월 안으론 다 읽어보겠습니다.. 여하튼 1월 책은 김 혼비 작가님의 이었다. 독서모임을 몇 년째 해오던 우리는 사실 최근 약간 권태기에 빠져있었음. 책을 핑계로 모여서 정작 책은 잘 안 읽어오고, 만나서 책 얘기는 안 하고 딴 얘기만 즐겁게 하는 그런 모임으로 차차 변질되고 있었는데... 독서모임 구성원 A가 지인에게 책을 추천받아와 이 을 읽게 되었고, 오랜만에 좀 독서모임다운 독서모임을 할 수 있었다. 책 표지가 요렇게 샛노랗고 예쁘게 생겼다. 저 검은색 점 2개는 뭐지? 했는데.. 바로 눈이었던 것임... 최근 본 책들 중에.. 더보기
[털보고된이/노원본점] 생선구이 백반 개존맛집!!! 외식할 때 별로 한식을 많이 안 사 먹는 편인데, 이 집도 가야지 가야지 하면서 안 간 그곳... 맛있다 말은 정말 많이 들었는데 차마 딱 생선구이가 당긴 적은 없었는데, 이번에 한 번 마음먹고 가봤다. 위치는 노원 메인 거리에서 가지 친 좁은 골목길로 들어가야 나온다. 막상 앞을 가보니 놀랍게도 웨이팅석을 위한 의자와 온열기구가 있었음. 나는 매우 애매한 4시에 갔기 때문에 웨이팅은 딱히 없었지만 평소 밥시간이면 좀 많이 기다려야 하는 듯하다. 메뉴는 이렇게 많은데, 막상 생선구이는 3개 정도밖에 없는 곳 세트메뉴도 있기는 한데, 메뉴판에 있는지를 몰라서 그냥 삼치구이 백반이랑 돼지김치찌개를 시켰다. 이렇게 시키면 2인분이니까 밥공기가 2개 나온다. 처음에 이렇게 주길래, 아 콩나물국(?) 같은 무슨 .. 더보기
[나눌터] 먹고사니즘에 지칠 때 떠나기 좋은 순천 여행. 기록은 이제야 올리지만 지난번에 마음의 조급함에 잡아먹혀 정신 못 차리던 인간 1의 숨통을 터 주러 순천에 냅다 다녀 옴. 대학교 때 친구들과 내일로 여행으로 처음 가봤던 순천. 나는 이상하게 순천 하면 예~전에 MBC에서 방송하던 느낌표 책, 책, 책 책을 읽읍시다! 가 떠오름 어릴 때 보던 프로그램인데 그 당시에 순천에 커다란 도서관을 지었나? 아님 그냥 찾아갔나? 아무튼 그런 편을 봤었는데 왠지 방송에 만족하고 감명받은 어린 나는 아직 까지 기억함 ㅋㅋㅋ 약간의 힐링과 여유를 느끼며 숨을 좀 쉬다 온 2박 3일이다. 무엇보다 이 짧은 국내 여행에서 좋았던 것은 얼레벌레 장사해도 먹어주는 이가 있을 수밖에 없는 대도시를 벗어나 맘껏 누릴 수 있었던 식당 물가와 음식 퀄리티임. 순천에서 찐 로컬 맛집을.. 더보기
스타벅스 신메뉴 라벤더 베이지 오트라떼 후기 스타벅스에 자리 잡고 앉아, 사이렌 오더를 시키자니... 스타벅스에 신메뉴가 나온 듯했다. 무슨... 라벤더 베이지 오트 라테... 그냥 민트 초코 프라페 먹을까 하다가 라벤더 베이지 오트 라테를 봤는데 설명을 너무나 잘 쓴 것이다. 나를 위한, 지구를 위한 커피 루틴 만들기. 우유 대신 식물성 오트로 가볍고 차분하게, 라벤더 시럽으로 향긋하게 즐기는 22년 새해의 커피 습관을 만들어 줄 음료 진짜 사람 홀리는 카피이지 않은가? 나와 지구를 위한 커피라는 소리에 한 번 혹하고 우유 대신 식물성 오트를 썼다는 것에 혹하고, 라벤더 시럽이 향긋하다는 말에 혹하고 22년 새해의 커피 습관까지 만들어주는 음료인데 안 시켜볼 이유가 있을까? 당장 시켰고, 위에 층 분리되어있는 건 돌체 라테다ㅋㅋㅋㅋㅋㅋ 주인공 아.. 더보기
연극 아마데우스 관극후기 작년 초에 봤던 극이긴 하지만... 예전에 워드로 대강대강 써놓았던 후기들을 좀 정리해서 남겨놓으려고 한다. 아마데우스는 영국의 극작가 피터 셰퍼의 동명의 희곡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연극이다. 대중에게 잘 알려진 영화 역시 피터 셰퍼가 자신의 희곡을 각색하여 쓴 시나리오로 만들어진 영화라, 연극 아마데우스와 영화 아마데우스는 거의 같은 내용이라고 함(난 영화 아직 못 봄..). 나처럼 영화를 안 봤더라도 모차르트와 살리에리 사이에 대결구도 있었다~ 정도만 알고 있으면 연극에 몰입하는데 별 문제가 없었다. 그래서 제가 느낀 점은요... 이 이야기는 정말 파국이다.. 결핍과 결핍의 만남에서 빚어지는 파국… 살 리와 볼피의 잘못된 만남.. 한 번 보고 끝내긴 했지만 기대했던 것보다 정말 재밌게 봤다. 자세한 후.. 더보기
[트래블메이커] 아침 일찍부터 즐길수 있는 홍대입구역 미국식 브런치집 오늘은 홍대입구역에 있는 브런치 집 하나를 소개하고자 함. 친구 회사가 홍대입구 근처라 그 부근에서 자주 만나게 된다. 그냥 저녁 먹고 커피 먹고 or 저녁 먹고 술 먹고 빠빠이 할 때도 많지만, 뭔가 오랜만에 만나는 것 같을 때나 할 얘기가 좀 많을 때는 에어비앤비 같은 곳에서 방을 잡고 놀기도 한다. 이 날도 홍대입구 근처에 에어비앤비를 잡고 만났다가 다음 날 일정 때문에 아침 일찍 체크아웃한 상태였다. 주말이었는데 한 아침 8시 반쯤부터 돌아다니려니 연 가게가 너무 없는 것임... 생각해보니 당연함. 홍대입구 같은 유흥가에 평일도 아니고 주말 일찍 아침 장사를 하는 집이 당연히 없음... 그래서 주린 배를 움켜쥐고 문을 연 가게를 찾고 찾고 또 찾다가 들어간 곳이 이곳 "트래블 메이커"였다. 저 O.. 더보기